전주떡갈비맛집으로 교동떡갈비 다녀온 내돈내산 후기
이번 여름휴가에 전국투어를 갔는데 첫 번째로 전주를 갔다. 남자친구의 외가가 전주라 추억회상도 할 겸했다.
남자친구 왈 “전주 왔으면 떡갈비 한번 먹어줘야 돼!!” 그래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하자는 마인드로 떡갈비를 먹으러 갔는데 인생맛집 찾았다. 진짜 인생에서 가장 맛있는 떡갈비였다.
교동떡갈비 전주떡갈비맛집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은행로 52
전화번호 : 063-288-2232
영업시간
매일 11:00-20:30
우리는 전주떡갈비맛집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에 검색을 엄청해서 찾아봤다. 교동떡갈비 이외에 족떡이네, 전동떡갈비 등등이 있었지만 뭔지 모를 끌림에 교동떡갈비를 선택해서 향했다.
전주한옥마을 안에 위치한 교동떡갈비는 그리 멀지 않았다. 전주한옥마을답게 외관도 우리나라의 전통풍으로 디자인을 한 느낌이다. 한옥마을에 온 게 실감이 난다.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고 우리는 웨이팅을 해야 했다.
기다리는 거라고는 극도로 싫어하는 우리지만 대기번호가 3번밖에 안 됐고 무엇보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회전율이 빨라 금방금방 자리가 났다.
교동떡갈비 내부

전주떡갈비맛집 교동떡갈비내부는 꽤 크고 2층까지 있었다. 전체적으로 뻥 뚫린 통창이 있어 사람들로 꽉 차있아도 전혀 답답한 느낌이 없었다. 직원들도 많고 로봇이 음식을 가져다주고 치워주기도 한다.
이런 신문물 너무 좋다ㅎ.
화장실은 안에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교동떡갈비 메뉴


우리는 점심특선 2인분에 육회 하나를 추가로 시켰다. 또 전주 하면 빠질 수 없는 전주막걸리도 덤으로 시켰다.
생각한 것보다 가격은 있었지만 여행 온 것이니 신경 쓰지 않고 먹고 싶은 거 먹기로 했다. 이게 여행의 묘미 아니겠나.
원래 육회 산 낙지 탕탕이를 먹고 싶었는데 지금 탕탕이는 주문이 어렵다고 한다ㅠ. 다음에 오면 탕탕이도 꼭 먹어봐야겠다.
참고로 떡갈비를 주문하면 밥이 따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밥을 따로 추가주문을 해야 한다.
우리도 공깃밥 한 개를 추가 주문했다.
교동떡갈비 음식


처음으로 육회와 교동떡갈비 밑반찬들이 나왔다.
밑반찬으로는 콩나물무침, 양파절임, 깍두기, 샐러드, 어묵볶음 등이 나왔다.
전주가 요리 잘한다는 소문이 진짜인지 밑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너무 맛있다.
내가 맛집으로 기준을 두는 것 첫 번째가 김치 두 번째가 밑반찬이다.
우선 이 두 가지는 합격
사실 이 밑반찬만 있어도 밥 두 그릇은 거뜬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 육회를 먹어볼 차례
육회 한 젓갈 먹는데 입에서 그냥 사르르 녹아 없어진다.
무엇보다 냉동이 아니라 생이라 식감이 더 좋았지만 맛이 정말 내가 먹어본 육회 중에 가장 맛있었다.
정말 최고였다. 👍🏻
혹시나 전주 교동떡갈비를 간다면 떡갈비는 기본이고 이 육회를 꼭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남자친구랑 한 젓가락 먹을 때마다 감탄하면서 먹었다ㅋㅋㅋ.


두 번째로 점심특선의 떡갈비가 나왔다.
점심특선은 떡갈비+후식냉면 이렇게 세트로 나온다.
처음에 양이 적어 보였는데 먹다 보니 그렇지도 않다.
떡갈비는 꼭 공깃밥 추가해서 먹는 걸 추천한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밥을 빼놓을 수 없다.
교동떡갈비의 이름답게 떡갈비도 정말 맛있었다. 양념이 특히 과하지 않으면서 자극적이면서 감칠맛까지 난다.
남자친구란 먹으면서 서로 먹기 바빴다ㅋㅋㅋ
하는 얘기라고는 “여기 진짜 맛있다” “와 너무 맛있다”
ㅋㅋㅋㅋ맛있다는 말 뿐이었다.
그 정도로 너무 맛있는 곳

마지막으로 후식 냉면이 나왔다.
냉면 육수가 정말 시원해서 갈증이 싸악 해소가 된다.
문제는 너무 배가 불러서 면은 많이 못 먹었다ㅠㅠ
내 배만 허락한다면 여기 있는 메뉴를 다 먹어보고 싶었다.
전주떡갈비 맛집 교동떡갈비 총평
전주여행을 오신 분이나 전주떡갈비맛집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바로 교동떡갈비를 추천드린다
남자친구와 휴가를 일주일 갔는데 먹는 거 얘기할 때마다 일주일 내내 교동떡갈비 얘기가 빠지지 않았다. 너무 맛있었다고ㅋㅋㅋㅋ
둘이 먹어서 8만 원 좀 안되게 나왔는데 돈이 아깝지 않고 내 주변 사람들도 한 번씩 데리고 가고 싶은 곳이다
다만 매장이 바빠서 그런지 직원들의 표정이 친절한 느낌을 받진 못했지만 맛이 그 느낌을 이겼다. 친절하지 않으면 또 어떤가. 맛있게 먹고 나오면 되지ㅎㅎ
특히 여기 육회는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